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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란한 픽셀화, 묵직한 수묵화…비교 감상 극과 극
두 작가는 호기심을 멈춘 적이 없다. 궁금해서 일을 벌이고, 재미있어서 계속했다. 그리고 새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계속 실험을 해 왔다. 그런데, 두 작가가 우리 앞에 펼쳐놓은 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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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대를 말하는 회화의 힘...제19회 이인성 미술상 공성훈
제19회 이인성 미술상을 수상한 공성훈 작가의 '눈바람'.(227.3x181.8cm, 2011). [사진 대구미술관] 화가 공성훈(53)이 제19회 이인성 미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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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dding&Gift] 친환경 소재에 가성비도 굿! … 개성 넘치는 라이프스타일 맞춤 인테리어
━ 이건창호·이건마루 이건라움 S-LITE와 S-INTER를 활용한 알파룸. 이건라움은 사용자 생활 특성과 사용 목적에 따라 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다. [사진 이건창호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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앙드레 김의 화이트 vs 이신우의 블랙
━ 롯데백화점 롯데갤러리 11개점 동시 주제전 ‘경계 없는 옷장’ 2006년 11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사원에서 열린 앙드레 김 패션쇼에서 화이트 드레스와 연미복을 입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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섬진강의 살랑이는 물결, 그 안에 우주가 있었네
섬진강 수면의 빛을 찍은 작품 ‘밝은 강 건너가세’(2016). [사진 학고재] “여기 화면을 채운 것들은 빛이 넘실대는 물결을 찍은 거예요. 물결의 세밀한 움직임, 빛의 흔적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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섬진강의 살랑이는 물결, 그 안에 우주가 있었네...이창수 개인전
'이 그 빛 BL_2, 물은 흐르고 빛은 날으네' 2016,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, 100x150cm)[사진 학고재] "여기 화면을 채운 것들은 빛이 넘실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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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누가 우리 민화를 허접하다 하는가
━ 책 속으로 컬렉션의 맛 컬렉션의 맛 김세종 지음, 아트북스 고미술계에서는 그를 ‘불치병에 걸린 사나이’라 부른다. 반평생을 수집에 집착하며 보낸 스스로도 “미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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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우고 또 지웠다 … 예쁘게 꾸민다고 그림인가
오수환 화백은 이번 전시에서 2016년 이후 제작한 신작 30여 점을 선보인다. 감각적인 소통에 대한 바람을 담은 ‘대화’ 연작이다. ‘Dialogue’ 2016~2017, 2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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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추상화 40년' 오수환 화백의 고백
오수환 화백의 'Dialogue' 2016-2017. [사진 가나아트센터] 추상화가 오수환(72) 화백은 하루 4시간씩 걷는다. 서울 방학동 자택에서 매일 2시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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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학으로 배운 수채화 … 역사를 담습니다
김건배 화가가 지난 22일 인천 중구 율목동의 작업실에서 현재 그리고 있는 수호지 일러스트레이션북 그림 컷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. 인천 출신인 그는 인천 차이나타운에 삼국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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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8세 매그넘 작가 "사진에 집착한 50년, 난 지금도 가슴이 뛴다"
구보타 히로지, 불교 성지 황금바위, 짜익티요, 미얀마, 1978, 다이-트랜스퍼, 14 9/16x21 3/4 inch. 금박을 입힌 바위 앞에서 수도승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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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각이 된 형광등 … 오색 불빛이 말을 걸어왔다
1973년작 ‘무제’(당신, 하이너에게 사랑과 존경을 담아). 길이가 40m에 달하는 이 작품은 관람객에게 걸음에 따라 달라 보이는 빛과 공간을 선사한다. [사진 롯데뮤지엄]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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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형광등 아트'는 어떻게 현대미술의 걸작이 되었나
지난 26일 개관한 롯데뮤지엄에 전시 중인 댄 플래빈 작품. 미니멀리즘 아티스트인 댄 플래빈은 형광등이 발산하는 빛에 의해 전시 공간이 변화하는 현상에 주목했다. 권혁재 사진전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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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주기중의 사진, 그리고 거짓말] 회화주의 사진의 무한 상상력
예술성 시비 벗기 위해 회화의 문법 차용 … 솔라리제이션·다중노출 등 다양한 특수효과 [사진1] 보들레르, 1863, 카르자 '악의 꽃’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천재 시인 보들레르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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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행복한 사람’, ‘나뭇잎 사이로’ 떠나다
유희열과 이소라가 나오는 TV 프로그램을 아들과 함께 보다가 조동진의 별세 소식을 들었다. “조동진이 누구야?” “그러니까, 지금 니가 보고 있는 저 가수들의 음악적 시조 아니 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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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탈리아 대표 만화가 지피 "사랑만 있다면 만화는 없어도 된다"
“중요한 건 아이에게 사랑을 전해주는 것입니다. 사랑만 있다면 만화는 없어도 됩니다.” 이탈리아 만화가 지피 [사진 북레시피] 이탈리아 만화가 지피(본명 잔 알폰조 파치노티ㆍ5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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옷집이 예술이네 … 남성복 매장을 갤러리로 만든 그녀
매장 작업을 처음 한 이예승 작가는 “새 분야에 눈 돌리는 계기가 됐다”고 했다. [사진 미래세움] 문을 열고 들어서던 손님들이 고개를 갸우뚱한다. 옷집인가 화랑인가, 판단이 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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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트로 패션을 물들이니 홍대 앞 젊은 에너지가 반짝반짝
문을 열고 들어서던 손님들이 고개를 갸우뚱한다. 옷집인가 화랑인가, 판단이 안 선다. 설치미술 사이에 옷들이 걸린 듯도 하고, 옷걸이 배경으로 작품이 배치된 듯도 하다. 어린 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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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뷔시에서 바흐로
황병기 가야금산조 음반. ‘초기연주집’을 포함하면 일곱번째 음반이다. “음반 6종류 내서 45만장 팔았지.” 5년 전 예술의전당에서 만난 황병기 선생은 혼잣말처럼 나지막하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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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친듯 자유로운, 고려인들의 호방함 만끽
계단 난간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‘청자철화모란당초문난주’(12세기) ‘청자철채상감연당초문장고’(12~13세기). 고려시대 장고는 철화로 장식하는 전통이 있었다. 흔히 고려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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씨실과 날실, 자음과 모음 … 형태미에 홀리다
성격이 전혀 다르면서도 공통점이 뚜렷한 두 전시가 열리고 있다. 회화나 조각처럼 미술관에서 늘 접하는 게 아닌 분야에, 이를 파고든 한 작가의 세계를 펼쳐보인다는 게 공통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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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술관에서 만나는 새로운 미학···송번수의 타피스트리, 안상수의 타이포그라피
성격이 전혀 다르면서도 공통점이 뚜렷한 두 전시가 열리고 있다. 회화나 조각처럼 미술관에서 늘 접하는 게 아닌 분야를, 이를 파고든 한 작가의 세계를 각각 펼쳐보인다는 공통점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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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원이 빚은 빛과 그림자 … 추상화가 시메티 개인전
첫 개인전을 맞아 한국을 찾은 이탈리아 단색화가 투리 시메티. [사진=이후남 기자] “원이나 직사각형을 시도한 적도 있지만 타원으로 돌아왔어요. 타원은 빛과 그림자를 표현하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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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타원은 빛과 그림자를 표현하는데 가장 이상적인 도형"
"원이나 직사각형을 시도한 적도 있지만 타원으로 돌아왔어요. 타원은 빛과 그림자를 표현하는데 가장 이상적인 도형입니다." 모노크롬, 즉 단색으로 타원을 표현한 추상화로 이름난 이